'사드보복' 여파 4∼5월 제주 관광수입 2천147억원 감소

2017. 6. 26.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올해 4∼5월 중 외국인 관광객이 72.7% 급감한 제주지역의 관광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천14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경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5월 중 제주를 찾은 총 관광객 수는 261만여명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전년 동기 281만여명 대비 약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은 제주본부 "내국인 관광객 증가로 관광수입 감소폭 줄어"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올해 4∼5월 중 외국인 관광객이 72.7% 급감한 제주지역의 관광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2천14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시 도심의 모습. 2016.7.17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경제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5월 중 제주를 찾은 총 관광객 수는 261만여명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전년 동기 281만여명 대비 약 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해 관광수입 감소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내국인 관광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723억원 증가했고, 외국인 관광수입은 2천870억원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면세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액이 크게 줄었지만, 향토음식점, 렌터카 등 내국인을 상대하는 일부 업종은 업황이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적인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남아, 일본 등 항공편을 증설하는 한편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jihopark@yna.co.kr

☞ 생활고로 콜라 훔쳤다던 '연평해전 용사' 알고보니…
☞ "세탁기처럼 흔들렸다"…에어아시아 '공포의 3시간'
☞ "경찰 남편이 '조건만남'" 인터넷에 올린 아내
☞ 에이핑크 협박범, 이번엔 "쇼케이스장에 폭발물" 협박
☞ 놀이공원서 10대 소녀 8m 추락…40대 남성이 받아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