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인 1차지명] 한화 성시헌, 북일고 1차 계보 잇다

2017. 6. 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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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1차 지명선수로 북일고 우완 투수 성시헌(18)을 뽑았다.

한화는 26일 2018년 KBO 1차 신인지명회의에서 북일고 우완 성시헌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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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1차 지명선수로 북일고 우완 투수 성시헌(18)을 뽑았다. 다시 한 번 북일고 투수를 1차 지명이다. 

한화는 26일 2018년 KBO 1차 신인지명회의에서 북일고 우완 성시헌을 지명했다. 올해도 한화의 연고 충청·강원·영서 지역에는 대어급 선수가 없었고, 일찌감치 성시헌으로 1차지명 무게가 기울어 있었다. 예상대로 1차 지명자는 성시헌이었다. 

183cm, 90kg 탄탄한 체격조건을 자랑하는 성시헌은 올해 11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54⅔이닝을 던지며 39피안타 11볼넷 5사구 46탈삼진 20실점(16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 0.91, 피안타율 2할3리, 9이닝당 탈삼진 7.53개를 기록하며 북일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140km대 직구와 주무기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던지는 성시헌은 올해 전반기에 최고 구속이 145km까지 상승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화 구단은 '성시헌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우수한 체격 조건에서 장래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1차 지명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투수 자원이 모자란 한화는 성시헌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향후 퓨처스 팀에서 체계적인 육성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은 '향후 성시헌에 대한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를 통해 조속히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성시헌도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가고 싶었던 한화 이글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게 돼 영광스럽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한화의 대표 프랜차이즈 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인으로서 큰 욕심이나 목표를 세우기보단 팀에 헌신하고 희생하는 투수,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는 게 우선이다. 코치님, 선배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스스로 공부해서 1군에 통할 수 있는 실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는 최근 4년 연속 북일고 출신 선수들을 뽑고 있다. 2015년 좌완 김범수, 2016년 북일고-경희대를 거친 내야수 김주현에 이어 지난해 김병현과 올해 성시헌까지 북일고 출신 선수들을 계속 1차 지명하고 있다. 선수 자원이 풍족하지 않은 현실에서 북일고 선수들을 집중 선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앞서 지난 1986년 포수 김상국, 1992년 투수 지연규, 2000년 투수 조규수, 2001년 내야수 김태균, 2003년 투수 안영명, 2006년 투수 유원상이 북일고 출신으로 한화에 1차 지명을 받았다. 성시헌이 북일고 출신 1차 지명 성공작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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