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인 1차지명] 두산 곽빈, 잠재력 가득한 우완 파이어볼러

2017. 6. 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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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우완 파이어볼러였다.

두산은 2018시즌 1차 우선지명선수로 배명고등학교의 우완투수 곽빈(18)을 지명했다.

두산은 그동안 1차 지명 투수들이 연이어 수술대 올랐다.

두산은 올 시즌 신인급 투수들의 활약에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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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우완 파이어볼러였다. 두산은 2018시즌 1차 우선지명선수로 배명고등학교의 우완투수 곽빈(18)을 지명했다.

187cm의 90kg이라는 건장한 체구를 가지고 있는 곽빈은 올해 최고 150km/h대의 직구를 던지면서 안우진(휘문고)와 함께 최대어로 급부상했다.

곽빈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주로 타자로 나오다 올해부터 투수로 보직을 전환했다. 2015년 1학년 때는 주로 1루수로 경기에 나서며 7경기에 나와 타율 5할(10타수 5안타)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주전 3번타자로 나와 타율 3할3푼3리(75타수 25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25개의 안타 중 2루타가 5개, 3루타가 4개가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의 장타력을 보여줬다.

타자로서도 가능성이 높았지만, 곽빈이 주목을 받은 부분은 투수다. 올해 투수로서 6경기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한 그는 15⅓이닝 동안 공을 던지는 동안 단 7개의 안타 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23개나 되며, 이닝당출루 허용률(WHIP)이 0.80에 불과하다.

타자로서도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올해 투수 겸업을 하면서 타율은 2할6푼4리(57타수 14안타)로 다소 떨어졌지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했다.

두산은 그동안 1차 지명 투수들이 연이어 수술대 올랐다. 2016년 고졸신인 이영하와 2017년 대졸신인 최동현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곽빈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을 던져 어깨를 많이 쓰지 않은 만큼, 수술대에 오를 확률이 낮다.

투·타 모두 자질이 있지만, 젊고 가능성 많은 내야수가 많은 두산에서 투수로 뛸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올 시즌 신인급 투수들의 활약에 미소를 짓고 있다. 이영하를 비롯해 박치국, 김명신 등이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곽빈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그동안 야수에 한정돼 있던 '두산표 화수분 야구'를 마운드에서도 기대해볼 수 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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