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서 나온 황당 사건, VAR에서도 오심이?

정다예 2017. 6. 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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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과 카메룬 경기에서 VAR이 가동 됐음에도 오심이 나왔다.

독일은 26일(한국시간) 2017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예선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어쨌건 VAR이 시아니의 억울함을 결과론적으로 덜어주긴 했다.

그동안 퇴장·득점 등의 상황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던 VAR도 그 동안 발생해온 오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첫 사례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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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서 나온 황당 사건, VAR에서도 오심이?



(베스트 일레븐)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독일과 카메룬 경기에서 VAR이 가동 됐음에도 오심이 나왔다. 하마터면 결과적으로 정정되긴 했어도, 하마터면 희대의 오심이 나올 뻔했다.

독일은 26일(한국시간) 2017 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예선 3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선 승부만큼이나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VAR판정이다. 후반 17분 어니스트 마부카와 엠레 찬이 볼 경합과정에서 발을 높이 들어 올렸고, 이를 본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그런데 주심은 방금 전 상황과 아무 상관없던 세바스찬 시아니에게 옐로카드를 선언했다. 시아니는 황당해 했고, 카메룬 선수들은 주심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결국 주심은 VAR을 신청했다. 그런데 시아니가 더 심한 처분을 받았다. 옐로카드 판정이 레드카드로 바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엠레 찬에게 파울을 범한 건 시아니가 아닌 마부카가 분명했기 때문이다. 심각해진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질 않았고, 주심은 판독지역으로 들어가 직접 VAR을 재확인했다. 이때 겨우 시아니의 퇴장이 무효화 됐다.

어쨌건 VAR이 시아니의 억울함을 결과론적으로 덜어주긴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심판의 반응은 대단히 큰 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주심이 도대체 상황과 상관없는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이후에 안 나왔다. 휴고 브루스 카메룬 감독도 이점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동안 퇴장·득점 등의 상황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던 VAR도 그 동안 발생해온 오심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첫 사례라 할 만하다.

글=정다예 수습 기자(daye070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 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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