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사진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진=뉴시스(AP 제공)
에어아시아. 사진은 에어아시아 여객기. /사진=뉴시스(AP 제공)

말레이시아 저가항공 에어아시아X 여객기 에어버스 330이 기술적인 문제로 회항했다.
26일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전날 오전 7시쯤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D7237편이 이륙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3시간 만에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359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탑승객은 여객기가 세탁기처럼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소피 니콜라스는 "나와 많은 사람들은 울고 있었고, 부모님께 전화하려고도 했지만 기장을 믿는 것 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착륙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고 회상했다.

다른 탑승객은 폭발음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제야우 정은 "왼쪽 엔진 쪽에서 큰 폭발음을 들었다"며 "폭발 이후 여객기가 흔들리고 튕기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에어아시아X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회항의 원인이 기술적인 문제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