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톡] 박지헌, '아내 비하 논란' 해명에도 비난 이어진 이유

권준영 입력 2017. 6.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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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SNS에 올린 이같은 해명글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지피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박지헌은 25일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해요.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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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그룹 V.O.S 박지헌이 아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자신의 SNS에 올린 이같은 해명글이 오히려 논란의 불씨를 지피지 않았냐는 지적이다.

박지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못생긴 아내 때문에 사진 고르기 어렵다니까 못생긴 거 올리면 죽여버린다고 한다. 간신히 한 장 건졌다. 아내랑 사진 찍기 매번 너무 힘들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소 과격한 그의 표현에 '외모 비하 발언'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박지헌은 25일 "아내는 저한테 더 심한 말도 해요. 서로 웃으면서 저한테 맨날 저리 꺼지라고 하고 욕도 해요. 그래도 예쁘고 매일 한시간 이상 서로의 하루를 대화하고 여전히 서로 엄청 사랑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원래 처음 만난 중학교 3학년때는 친구였고 현재 25년지기. 또 앞으로 평생지기이겠죠. 되려 지금은 더 서로 사랑하고 늘 훗날을 더 기대하며 살아요. 심한 장난도 치고 서로 말도 거칠게 해도 저희 부부는 그냥 그렇게 알콩달콩사는게 재밌고 좋아요"라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덕분에 지난밤 제 아내도 많이 힘들었다 합니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과를 잘 시작한 넉넉한 마음의 아내가 참 든든하고 감사합니다"라며 악플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소 장난스러운 해명글이 논란을 종식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확대시켰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심지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VOS 멤버 박지헌의 도를 넘은 애정'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그는 과거 자신의 SNS에 아내 사진과 함께 "저녁은 아내와 단둘이 데이트. 노 메이크업에 똥색 옷 입고나온 아내에게 차라리 얼굴 쳐 박고 반성하고 있으라 했어요"라는 글을 올리는 등 평소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다소 격하게 표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하는 건 알겠지만 말을 조금만 예쁘게 하는 것은 어떠냐", "재미로 한 말이겠지만 아내도 여잔데 속상할 것 같다", "연예인이니 공개적인 SNS에서의 발언은 좀 더 신중해야할 듯", "사소한 실수가 큰 화를 부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헌은 학창시절 지금의 아내를 만나 지난 2010년 혼인신고를 했다. 이후 2014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고 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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