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추락' kt, 악몽의 6월..승률 1할대

맹선호 기자 2017. 6.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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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1승9패.

승리를 위해 마법이 절실한 kt 위즈다.

kt는 26일 현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26승47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kt는 21경기에서 고작 4승(17패·승률 0.190)을 챙기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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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1승9패
6월 참담한 성적표를 받으며 10위로 추락한 kt 위즈./뉴스1 DB © News1 오장환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최근 10경기 1승9패. 승리를 위해 마법이 절실한 kt 위즈다.

kt는 26일 현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26승47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6월 신바람을 낸 삼성 라이온즈(28승3무42패·9위)에 2.5게임 차 뒤져 있다.

4월초 마법 같은 나날을 보낸 kt는 5월까지 선전하면서 9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을 예고하는 듯 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무너지기 시작했다. kt는 21경기에서 고작 4승(17패·승률 0.190)을 챙기는 데 그쳤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승9패. 반등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현재 고정적으로 선발진을 지키는 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고영표, 정성곤 뿐이다. 로치는 부상으로 한 차례 일정을 걸렀고 시즌 초반 3~4선발로 여겨지던 주권과 정대현은 불펜에 있다.

'선발 준비가 덜 됐다'던 배제성과 류희운, 김사율이 한 번씩 빈자리를 메꾸며 버텨왔다.

고정 선발진과 임시 선발진 너나 할 거 없이 일찍 무너지면서 조기에 승부가 결정지어지는 경기가 잦았다.

문제는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점이다. 지난 16일 kt는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4-15로 패했다. 한 경기에서 14점을 내는 날에는 승리할 확률이 높지만, 마운드가 더 크게 무너지면서 한점 차로 석패했다. 그 여파로 kt는 당시 주말 3연전을 내리 내줬다.

지난 주말 SK와의 3연전도 마찬가지였다. kt는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1~2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23일에는 5회까지 무피안타 역투를 펼치던 선발 정성곤이 6회 안타 3개를 맞았다. 다만 안타 3개가 모두 홈런이었고 정성곤은 총 4점을 내줬다. kt는 이를 뒤집지 못하고 2-4로 패했다.

24일에는 1-2로 밀린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25일에는 6-6으로 맞선 9회말, 김성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매번 승패를 바꿀 플레이 하나가 부족했고, 그 결과는 스윕패였다.

kt는 27일부터 사흘 간 청주로 원정을 떠나 한화를 상대한다. 6월 중순에 한화와 홈 3연전을 치를때 까지만 해도 kt는 0.5게임차 뒤지며 8위 도약을 꿈꿨다. 하지만 지금은 5게임차 뒤진 10위다. 만약 kt가 이번 청주 원정에서도 패하게 되면 이번 시즌 '탈꼴찌'는 힘들어질 수 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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