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춤했던 두산, 상승세 SK 상대로 3위 탈환 도전

맹선호 기자 2017. 6. 2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가 힘든 6월을 보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두산 야수진은 6월에 145점을 올리면서 NC 다이노스(150점)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6월을 3위로 시작한 두산은 상승세의 SK(6월 14승8패)를 저지하지 못하고 4위로 주저 앉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10승11패로 7위..5위 LG와도 승차 없어
두산 베어스가 6월 마지막 주에 SK 와이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힘든 6월을 보내고 있다.

두산은 지난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36승1무33패를 기록, 3위 SK 와이번스(40승1무32패)에 2.5게임차 뒤진 4위를 마크했다.

롯데전 1승2패의 루징시리즈도 뼈아팠지만 6월 이어진 부진이라 더욱 아쉽다.

두산은 6월에만 10승11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7위에 불과하다.

공격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6월 팀 타율은 0.305로 전체 3위였다. 타율만 높은 게 아니라 득점도 쏠쏠히 올리고 있다. 두산 야수진은 6월에 145점을 올리면서 NC 다이노스(150점)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매 경기 착실히 득점은 냈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선발진의 6월 평균자책점은 6.04로 전체 6위에 해당한다. 선발진도 주춤했지만 불펜진의 붕괴가 컸다.

불펜진은 6월 평균자책점 7.06의 성적을 보이며 최하위에 랭크됐다. kt 위즈(6.49)보다도 낮다. 마무리 이용찬(6월 11경기 평균자책점 3.38)이 버티고 있지만 베테랑 구원진이 흔들리고 있다. 더블스토퍼 이현승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 21일 1군에서 말소됐다. 5월 0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하던 김승회와 김성배도 나란히 6월에 부진하고 있다.

부실한 허리 탓에 두산은 경기를 놓치며 순위다툼에서도 다소 밀려났다.

6월을 3위로 시작한 두산은 상승세의 SK(6월 14승8패)를 저지하지 못하고 4위로 주저 앉았다. 5위 LG 트윈스(6월 11승10패)와도 승차가 없어졌다. 승률에 앞서 가까스로 4위를 지키고 있다.

상위권팀인 LG-NC-KIA로 이어지는 9연전(우천 취소 1경기)에서 3승5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한 타격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은 27일부터 잠실구장에서 SK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세를 찍은 '홈런 공장'과의 결과에 따라 두산의 순위는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만약 두산이 스윕승을 가져가면 3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지만, 결과에 따라 LG에 4위 자리마저 내줄 수도 있다.

위기의 6월, 불펜진의 각성이 필요한 두산이다.

maeng@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