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승희 26일 "최순실 은닉재산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관련 세무조사를 하고 있냐"는 질문에 "현재 조사팀이 들여다 보고 있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국세청 신고가 기준 2230억원에 달하는 토지·건물 178개를 보유하고, 예금 등 금융자산도 500억원 가량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호자는 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가 전경련을 통해 어버이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에 자금을 지원한 것과 관련, 이들 보수단체들이 지원받은 금액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은 것을 "적정히 운용되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후보자는 "세무조사가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무조사나 사후검증 납세자 부담은 줄이는 대신 성실신고를 촉진하는 지원 확대가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