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그랑프리 출격, 김연경 앞세워 우승 사냥

입력 2017. 6. 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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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우승을 목표로 3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에 출전한다.

홍성진(54)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세계랭킹 공동 10위)은 다음 달 4일 출국, 불가리아로 2그룹 예선 1주차 경기를 치르러 떠난다.

올해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26일 연합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목표는 우승"이라며 "일단 결선 4강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결선에 오르면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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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남미와 접전 예상..홍성진 감독, '제자' 페루 복병 지목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신구조화 단계적 추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우승을 목표로 3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에 출전한다.

홍성진(54)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세계랭킹 공동 10위)은 다음 달 4일 출국, 불가리아로 2그룹 예선 1주차 경기를 치르러 떠난다.

다음 달 7∼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예선 1주차 경기 상대는 독일(세계 13위), 불가리아(17위), 카자흐스탄(21위)이다.

15∼17일에는 폴란드에서 아르헨티나(공동 10위), 페루(29위), 폴란드(22위)와 2주차 경기를 벌인다.

21∼23일에는 한국 경기도 수원으로 카자흐스탄, 콜롬비아(30위), 폴란드를 불러들여 마지막 3주차 경기를 펼친다.

2그룹 상위 3개 팀은 같은 달 29∼30일 체코에서 개최국인 체코와 함께 결선라운드에 진출한다.

대표팀은 2014년에는 1그룹 소속으로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최종 8위를 차지했다. 2016년 대회에는 불참했다.

올해 새롭게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 감독은 26일 연합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목표는 우승"이라며 "일단 결선 4강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결선에 오르면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예선에서 유럽·남미 국가만 상대하는 홍 감독은 "접전이 될 것 같다"며 "다 괜찮은 팀들"이라고 경계했다.

특히 2013년 페루 여자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홍 감독은 페루를 '복병'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감독으로 있을 때 함께 했던 선수의 70% 정도가 오는 것 같다"며 "대부분 26∼30세로 잘할 때가 된 선수들"이라고 소개했다.

상대 전적을 보면 한국 대표팀은 친선 경기로 자주 만났던 페루에 25승 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독일(17승 5패), 불가리아(5승 2패), 카자흐스탄(15승 4패), 아르헨티나(7승 무패)를 상대로도 앞선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폴란드에는 4승 10패로 열세에 있고, 콜롬비아와는 이번에 처음으로 맞붙는다.

대표팀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김연경(상하이)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홍 감독은 세계대회 일정이 줄줄이 예정된 상황에서 김연경의 체력을 안배할 방침이지만, 그랑프리 대회에는 김연경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김연경이 원하기도 하고, 랭킹 등 문제도 관련있기 때문에 그랑프리에서는 김연경도 할 수 있는 부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오는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체력 조절을 하며 뛰고, 9월 그랜드 챔피언십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에도 중요한 세계대회가 많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김연경을 비롯해 김수지(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기업은행), 박정아(도로공사) 등 주축 선수들이 체력을 안배하는 동안에는 신진 선수들이 활약 기회를 받는다.

이를 통해 대표팀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 메달을 내다보며 미래의 주축 세터와 공격수, 센터를 발굴하는 것이 대표팀의 큰 그림이다. 그랑프리는 그 출발점이다.

홍 감독은 일단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김사니(은퇴), 이효희(도로공사) 등 베테랑이 빠진 세터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그랑프리 엔트리 세터 부문에는 염혜선(기업은행) 이고은(기업은행) 안혜진(GS칼텍스)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에서 '무기'로 삼을 세트 플레이도 그랑프리 무대에서 시험해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올해 대회에서 몇 가지를 시험해볼 것"이라며 "그에 앞서 서브 리시브가 돼야 세트 플레이가 가능하다. 서브 리시브와 서브, 수비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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