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돌입' 김광현, 순탄한 행보 기대감

2017. 6.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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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후 기나긴 재활 여정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29·SK)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선다.

지난 1월 5일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은 김광현은 이제 재활 7개월 차를 맞는다.

구단에서는 "김광현이 순조롭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과는 좋은 편"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광현은 재활이 시작될 당시 "마무리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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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팔꿈치 수술 후 기나긴 재활 여정을 보내고 있는 김광현(29·SK)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선다. 수술 이후 처음으로 공을 잡는다.

지난 1월 5일 왼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은 김광현은 이제 재활 7개월 차를 맞는다. 김광현은 지난 5월 23일 최종 검진을 받은 결과 “의학적인 이상이 없다”라는 확정 소견을 받은 뒤 재활 일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섀도우 피칭, 네트토스 등을 소화하며 천천히 공을 던지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구단에서는 “김광현이 순조롭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과는 좋은 편”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광현도 “특별한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런 김광현은 27일부터는 캐치볼 단계에 들어선다. 가장 지루한 단계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공을 잡기 시작하는 것이다. 캐치볼과 단계별투구프로그램(ITP) 프로그램은 약 두 달 정도의 일정이 잡혀 있다. 공을 잡는 것 자체를 선수들이 반기지만 막상 해보면 가장 힘들어하는 단계다.

ITP는 10m, 15m, 20m 식으로 거리를 조금씩 늘려가며 공을 던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래 단계로 돌아가는 일이 흔하다. 거리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조금씩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고, 필연적으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김광현도 섀도우 피칭에 들어가기 전 “캐치볼 단계나 피칭 단계, 혹은 경기에 나갈 때 통증이 다시 생기는 경우가 열에 아홉이라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길게 보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ITP 단계가 두 달에서 끝날지, 그 이상이 걸릴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상적인 기간이 두 달이다. 통증이 자주 생긴다면 두 달로는 끝내기 어렵다. 다만 지금까지 과정이 순조롭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어차피 올해 복귀는 아닌 만큼 내년 개막전에 맞출 수 있다면 상관이 없다.

김광현은 재활이 시작될 당시 “마무리캠프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마무리캠프는 11월에 열린다. 아직 5달이라는 비교적 넉넉한 시간이 남아 있어 ITP 단계에서 다소간 진통이 있다 하더라도 무리되는 일정은 아니다. 그 후 비활동기간 쉬다가 2018년 1차 전지훈련부터 다시 공을 던져 개막에 맞는 몸 상태를 만든다는 생각이다. ITP 단계가 차분히 진행될 수 있을지 SK 구단의 시선이 쏠려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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