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유상철이 축구 대표팀에 던진 '독한' 메시지

정형근 기자 2017. 6. 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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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과 송종국이 현재 A 대표 팀 선수들에게 '독한' 메시지를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역들의 모임인 '팀 2002(TEAM 2002)'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세탁기 100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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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국이 A 대표 팀 후배들에게 의미 있는 말을 전했다. ⓒ임창만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정형근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과 송종국이 현재 A 대표 팀 선수들에게 ‘독한’ 메시지를 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역들의 모임인 '팀 2002(TEAM 2002)'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세탁기 100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 김호곤 부회장과 TEAM 2002 김병지 회장, 최진철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 유상철 울산대 감독, 최태욱 서울이랜드 U-15 감독, 송종국, 이천수 해설위원, 정해성 국가대표팀 코치 등이 참석했다.

현재 A 대표팀에 대한 생각을 묻자 송종국은 2002년을 돌아봤다. 송종국은 “4강에 진출한 게 15년이 지났다. 지금 대표 팀 선수보다 우리의 개인 기량이 앞섰다고 말할 수는 없다. 현재 대표 팀 선수들은 유럽에서 많이 뛰고 있다. 2002년 당시 이길 때 우리는 상대 팀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나서 이기지 않았다. 항상 상대 팀보다 한 발 더 뛰었다. 한국은 그게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 점을 후배들이 잘 알고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상철은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 대표 팀에서 뛸 때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컸다. 그래서 오히려 소속 팀보다 대표 팀 훈련을 할 때는 더 희생을 했고 책임감을 가졌다. 물론 지금의 선수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선배들이 그동안 월드컵 본선 진출의 업적을 남긴 점에 대해 후배들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선수들에게 월드컵 진출에 대한 절실함이 있을 것이다. 한국인만의 정신력이 마지막 2경기에서 나올 수 있다. 힘든 상황이지만 국민의 성원과 믿음, 신뢰가 있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종 예선에서 A조 2위에 오른 한국은 3위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1점 차이다. 한국은 이란(8월 31일)과 홈경기, 우즈베키스탄(9월 5일)과 원정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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