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PIT전 1이닝 퍼펙트..STL 3연패 탈출

2017. 6. 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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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휴식을 가진 오승환이 시즌 32번째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31경기 1승 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71. 이틀 전 피츠버그와의 시리즈 첫 경기서 결승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이날은 세이브 상황이 아닌 8-4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0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조디 머서 역시 3루수 땅볼로 손쉽게 잡아냈다. 두 타자 모두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다. 이후 엘리아스 디아즈를 투수 땅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71에서 3.60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1사 만루서 그렉 가르시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이어진 3회초 볼넷과 2루타로 처한 1사 2, 3루서 아담 프레이저에게 2타점 3루타, 조쉬 해리슨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역전을 헌납했고, 4회 1사 2, 3루에서도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6회말 세인트루이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이 솔로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이후 야디어 몰리나가 2루타와 희생번트로 3루에 도달한 뒤 제드 저코의 1타점 2루타 때 동점 득점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멈추지 않았다. 7회말 볼넷 2개로 손쉽게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든 뒤 몰리나의 적시타, 상대 실책, 그리고 폭투에 이은 폴 데종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투구로 시즌 6승에 성공했다. 이어 맷 보우먼-트레버 로젠탈-브렛 세실-오승환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의 몰리나가 빛났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피츠버그를 8-4로 꺾으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3연전 스윕패를 모면하며 시즌 34승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피츠버그는 35승 41패가 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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