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윤빛가람, 마르셀로 대체자로 기대한다"

김정용 기자 2017. 6. 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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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윤빛가람이 마르셀로의 대체자가 될 거라고 밝혔다.

제주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빛가람 영입을 발표했다.

윤빛가람은 올해 잔여시즌 동안 임대 형식으로 제주에서 활약한 뒤 군팀으로 입단해 병역 의무를 다할 계획으로 K리그에 복귀한다.

마르셀로의 포지션에 윤빛가람이 들어가면 제주는 창의성 측면에서 여전히 K리그 최고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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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조성환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은 윤빛가람이 마르셀로의 대체자가 될 거라고 밝혔다. 제주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빛가람 영입을 발표했다.

윤빛가람은 올해 잔여시즌 동안 임대 형식으로 제주에서 활약한 뒤 군팀으로 입단해 병역 의무를 다할 계획으로 K리그에 복귀한다.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제주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이후 중국슈퍼리그의 연변푸더로 이적해 뛰었다. 이번에 단기간이지만 옛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조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원래 전북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임대료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은 것 같더라. 내가 영입을 원했고, 구단이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제주는 주전 섀도 스트라이커로 뛰던 마르셀로가 일본의 오미야아르디자로 떠나며 공격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었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마르셀로 자리의 대체자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셀로의 포지션에 윤빛가람이 들어가면 제주는 창의성 측면에서 여전히 K리그 최고를 유지할 수 있다. 제주에서 호흡을 맞춰 본 이창민, 권순형이 미드필드를 지키고 있다. 여기 윤빛가람이 합세하면 기술과 창의성 모두 정상급인 중원 조합이 탄생한다.

여러 상황이 맞아떨어졌다. 윤빛가람은 병역 의무를 위해 K리그로 돌아오는 스타급 선수들 중 하나다. 그중 윤빛가람이 유일한 전문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제주 출신이었다. "이명주(FC서울), 한국영과 함께 리턴으로 화제를 모은 선수다. 그들도 좋은 선수지만 가람이는 우리 제주에 있었던 선수다. 적응이 쉽다. 잘 해 주고 나갔다. 해외로 진출했던 선수가 제주로 돌아오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그의 능력을 동료들이 잘 안다. 본인도 기왕이면 제주행이 괜찮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한다."

윤빛가람은 최대한 빨리 제주 전력에 합류하게 된다. 조 감독은 "중국에서 계속 경기를 소화했으니 체력 문제도 없을 거다. 당장 쓰기 위해 영입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르면 7월 2일 경기(전남드래곤즈 원정)도 생각하고 있다. 윤빛가람은 27일 메디컬테스트를 하고 빠른 시일 안에 팀에 합류하게 된다.

한편 조 감독은 선수단을 일부 정리할 생각도 있다고 했다. 제주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을 염두에 두고 더블 스쿼드에 가까운 선수단을 꾸렸지만 두 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조 감독은 "나는 모든 선수들과 같이 가고 싶지만, 경기 뛰고 싶은 선수들의 이사를 존중해야 한다. 임대 등의 방식으로 뛸 기회를 열어줄 필요가 있다. 다른 팀에서 우리 선수를 달라는 요구가 많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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