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관세청장, 최순실에 충성맹세 논란..그저 '취임 포부'?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 2017. 6. 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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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이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에게 '충성맹세'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25일) 채널A 등 일부 언론은 "천홍욱 관세청장이 임명 이튿날 최 씨를 만나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관세청은 보도자료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다양한 외부인사를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직원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단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음"이라고 최 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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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욱 관세청장이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에게 '충성맹세'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25일) 채널A 등 일부 언론은 "천홍욱 관세청장이 임명 이튿날 최 씨를 만나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의 측근이던 고영태 씨의 '관세청 매관매직'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 4월 천 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천 청장이 취임 직후 최 씨를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 청장이 관세청장 임명을 앞두고 최 씨의 측근인 고영태 씨와 '비밀면접'을 가졌다는 의혹도 보도됐습니다.

지난해 4월 말 천 청장이 관세청장 임명을 앞두고 강남구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근처 카페에서 고 씨와 '비밀 면접'을 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세청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이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관세청은 보도자료에서 "천홍욱 관세청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다양한 외부인사를 만났으며 그 과정에서 직원의 소개로 최순실 씨를 단 한 차례 만난 사실이 있음"이라고 최 씨를 만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외부인사들에게 취임 포부를 밝히던 때였으며 최 씨에게도 그런 일반적인 언급을 한 것임"이라며 업무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고 씨와의 '비밀 면접' 의혹과 관련해서도 "취임 전 천 청장과 관세청 직원과의 약속자리에 고영태 씨가 잠시 들러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이기에 '면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관세청의 해명에도, 업무 연관성이 없는 천 청장과 최 씨의 만남 배경을 두고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 등 천 청장을 둘러싼 의혹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장현은 작가,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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