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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후보자 "최순실 은닉재산, 철저히 추적"

정치

연합뉴스TV 한승희 후보자 "최순실 은닉재산, 철저히 추적"
  • 송고시간 2017-06-26 11:45:38
한승희 후보자 "최순실 은닉재산, 철저히 추적"

[앵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최순실씨의 은닉재산 세무조사 문제가 비중있게 거론됐습니다.

한 후보자는 최 씨의 은닉재산을 철저히 추적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당부에 "유념하겠다"고 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혜영 기자.

[기자]

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순실씨의 은닉재산에 대해 "현재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세 정의 차원에서 철저하게 추적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당부에는 "유념해서 하겠다"고 답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천홍욱 현 관세청장에 대한 위증죄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천홍욱 관세청장이 지난해 5월 취임 이튿날 최순실 씨를 만나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법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승희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서는 대기업 탈세 근절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대기업과 대재산가의 편법 상속이나 상속 증여 등 변칙적인 탈세행위는 국세청의 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입해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야당의 시선은 다른 후보자들에게 쏠려있는 모습입니다.

'낙마 대상자'로 지목한 각료 후보자 3명의 청문회는 모레부터 예정돼있죠?

[기자]

네, 야당이 이른바 '부적격 3종 세트'로 묶은 후보자들의 청문회는 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에 몰려 있습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모레 수요일에,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목요일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금요일에 검증대에 오르는데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들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추가경정예산을 협조하겠다는 '연계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이 지명 철회해야 여야간 물꼬가 트인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면서, "그런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경우 추경을 비롯한 여러 국회 현안에 협력할 자세가 돼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국민의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있는 입장표명과 송영무 후보자 등의 지명철회를 요구했지만, 추경 처리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데 대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책임을 지적하며 결을 달리했습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의 소모적 전쟁으로 정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상 최초의 추경 무산 위기에 국회가 작동 불능상태로 될까봐 걱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전당대회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바른정당이 당원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늘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가 열리는데요.

이 회의에서 바른정당의 새로운 당 지도부가 선출될 예정입니다.

후보는 이혜훈·하태경·정운천·김영우 의원 등 모두 4명입니다.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지역에서 이혜훈 의원이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하태경 의원, 정운천 의원, 김영우 의원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는 만큼, 네 사람은 모두 지도부에 입성하게 되는데요.

당 대표가 누가 되는지에 따라, 당의 진로가 달라지는 만큼 투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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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