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그 자체…'효리네민박'· '비긴어게인' 대박
25일 밤 연이어 방송· 높은 시청률
편성 전략 효과…각기 다른 콘셉트 승부
25일 밤 연이어 방송· 높은 시청률
편성 전략 효과…각기 다른 콘셉트 승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일요 예능에서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한 '효리네민박'은 시청률 5.842%(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역대 예능 첫 방송 자체 최고 성적이다.
'효리네민박'에 이어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 '비긴어게인' 역시 5%를 넘어선 5.097%를 나타냈다.
JTBC의 일요일 예능 편성 전략은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톱스타 이효리를 내세운 '효리네민박'과 유희열 이소라 윤도현이 뭉친 음악 예능 '비긴어게인', 각기 다른 두 예능을 연속 편성하면서 보고 듣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에 따라 동 시간대 방송되는 SBS '미운우리새끼'를 비롯해 MBC '도둑놈 도둑님', KBS2 '개그콘서트', tvN '비밀의 숲'과 두 예능 프로그램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효리네민박'은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 예능이다. 가수 아이유가 민박집 직원으로 출연한다.
첫 방송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달콤한 결혼생활이 나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진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제주 생활은 힐링 그 자체였다.
'비긴어게인'은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과 음악을 사랑하는 노홍철이 해외에서 낯선 거리 버스킹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이들이 첫 번째 음악 여행지인 아일랜드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첫 방송은 인기 음악 영화 '원스(Once)'의 유명 음악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를 들려주며 시작해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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