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데뷔 못한다고 실패 아냐" 이승우의 결정적 한마디

조용운 입력 2017. 6. 26. 10:39 수정 2017. 6.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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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승우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이승우는 대동초 6학년이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다농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최근까지 이승우는 가능한 바르셀로나에 남아 경쟁하겠다고 밝혔으나 플랜B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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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영종도)] 조용운 기자=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유소년 시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승우는 오히려 담담하게 자신의 미래를 그릴 준비를 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암울한 예상에 "그렇다고 실패는 아니다"라는 답으로 의지를 전했다.

이승우가 거취를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승우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이승우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잘 생각해서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대동초 6학년이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다농네이션스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단계를 거치며 늘 가장 큰 기대를 받아왔다.

프로 무대 직전인 후베닐A까지 승승장구한 이승우지만 어쩌면 B팀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고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B팀은 외국인선수 쿼터가 2장이다. 현재 마를론 산토스(브라질)와 백승호, 이승우가 이를 놓고 경쟁한다. 최근에 바르셀로나가 B팀 공격 강화를 위해 브라질 팔메이라스의 공격수 비티뉴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난항이다.

최근까지 이승우는 가능한 바르셀로나에 남아 경쟁하겠다고 밝혔으나 플랜B도 생각하고 있다. 현재 이승우의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 포르투갈, 스위스 등 9개 구단이 관심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20살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한 시기고 뛸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일이 다를 수 있다는 우려에도 "다른 리그로 가게된다면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아직은 바르셀로나와 대화의 끈을 열어두고 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남아있어 우선은 스페인으로 돌아가 구단과 미팅을 통해 내가 직접 최고의 선택을 하겠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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