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30홈런 기세' 전준우, "아직 홈런 의식할 단계는 아니다"

2017. 6. 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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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31)가 매서운 타격감을 앞세워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전준우가 기록한 최다 홈런은 2010년에 기록한 19개.

그러나 전준우는 홈런 보다는 타격감 유지에 더욱 신경을 썼다.

전준우는 "크게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고, 홈런에 대해서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좋은 타구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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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31)가 매서운 타격감을 앞세워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전준우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1차전 맞대결에서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1-0으로 앞선 7회초 주자 2,3루에 김강률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두산은 7회말 2점을 내며 추격에 나섰던 만큼, 이 홈런을 이날 경기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홈런이 됐다.

경기를 마치고 전준우는 "이전 타석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아쉬워 더욱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라고 홈런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날 홈런은 전준우의 시즌 10호 홈런이다. 2014시즌 후 경찰청에 입대한 그는 군 복무 전 14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다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완벽하게 복귀를 알렸다.

전준우는 지난 4월 11일 옆구리 부위 통증으로 약 한 달 반 정도를 재활에 나섰다. 5월 23일 1군에 복귀한 그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홈런을 신고했고, 6월 22경기에서 4홈런 타율 3할5푼6리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준우가 기록한 최다 홈런은 2010년에 기록한 19개. 지금의 페이스라면 데뷔 첫 30홈런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준우는 홈런 보다는 타격감 유지에 더욱 신경을 썼다. 전준우는 "크게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고, 홈런에 대해서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좋은 타구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힘겨웠던 원정 9연전을 마친 롯데는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 홈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원정 9연전 중 첫 3연전인 넥센전에서 스윕패를 당했지만, 6연전에서는 4승 2패로 선전했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 마지막 2경기를 잡으면서 상승세 속 홈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전준우는 "원정 9연전을 하면서 힘든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특히 넥센전에서 좋지 않았는데, 이번 연승으로 선수단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이제 홈으로 가니까 컨디션도 좋아질 것 같고 분발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경기 많이 남았다.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최대한 많은 경기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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