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와 마르셀로, 골·도움으로 대신한 작별인사

김정용 기자 2017. 6.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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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를 떠나는 황의조와 마르셀로가 공격수답게 팀 득점을 이끌며 작별인사를 했다.

김보경은 전북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하며 1년 반 동안 활약한 뒤 가시와레이솔로 떠난다.

후반 12분 코너킥을 올린 마르셀로는 혼전 후 공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문전 침투하는 이은범에게 절묘한 패스를 해 골을 이끌어냈다.

마르셀로가 제주에서 1년 반 동안 남긴 기록은 50경기 17골 12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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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를 떠나는 황의조와 마르셀로가 공격수답게 팀 득점을 이끌며 작별인사를 했다.

김보경은 전북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일조하며 1년 반 동안 활약한 뒤 가시와레이솔로 떠난다. 성남FC의 `프랜차이즈 스타` 황의조는 감바오사카, 울산현대 수비수 정승현은 사간도스,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마르셀로는 오미야아르디자로 각각 이적한다.

황의조는 24일 K리그 챌린지 경남FC 원정 경기에서 성남 소속으로 마지막 골을 넣었다. 전반 14분 이후권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골을 넣은 뒤 어시스트를 해 준 이후권, 맏형 김두현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골 세리머니를 했다.

황의조는 성남 유소년팀과 연세대를 거쳐 2013년 성남에서 데뷔, 4년 반 동안 활약했다. 성남에서 프로 35골 8도움을 남겼다.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국가대표팀 승선, 강등 등 굴곡 많은 프로 경력을 보냈다.

제주에서 24일 고별전을 가진 마르셀로는 최근 상승세인 포항스틸러스를 3-0으로 대파할 때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코너킥을 올린 마르셀로는 혼전 후 공이 자신에게 돌아오자 문전 침투하는 이은범에게 절묘한 패스를 해 골을 이끌어냈다. 후반 7분 멘디의 득점도 마르셀로의 과감한 전방 압박에서 비롯됐다.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은 마르셀로를 헹가레 치며 성공을 기원했다. 마르셀로가 제주에서 1년 반 동안 남긴 기록은 50경기 17골 12도움이다.

25일 전북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보경은 대구FC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이나 도움은 없었고, 팀은 2-2로 비겼다. 경기 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 앞에 선 김보경은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더 감동을 줬다. 정승현도 24일 울산 소속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렀다. 울산은 인천유나이티드에 1-2로 극적인 패배를 당했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풀타임을 소화한 정승현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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