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챔피언십 우승 유소연 "17번 홀 버디 놓쳤지만 우승 예감"

이은경 기자 2017. 6.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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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메디힐)이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1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던 유소연은 최종 18언더파로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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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이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유소연(메디힐)이 2017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2위 그룹 양희영(PNS창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제쳤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로 이 대회 코스레코드를 기록했던 유소연은 최종 18언더파로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도 함께 썼다.

유소연이 2라운드에서 이미 2위 그룹과 5타 차로 격차를 벌려 놓았기 때문에 마지막 날은 우승 경쟁 보다도 2위 싸움이 더 치열했다. 유소연은 최종일에 안전한 플레이를 하며 수비적으로 나서서 스코어와 순위를 잘 지켰다.

유소연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후 시즌 2승째를 올리면서 올 시즌 LPGA투어의 첫 다승자가 됐다. 또한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가져가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금 1위를 지켰다.

유소연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퀵 인터뷰에서 "사실 어젯밤 굉장히 긴장했다. 2라운드까지 5타 차 리드를 하고 있었지만, 골프라는 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다른 사람 신경 쓰지 말고 내 플레이만 집중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리포터가 "언제쯤 우승을 확신했나"라고 묻자 "17번 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다. 버디를 놓치긴 했지만 샷이 계속 좋았다. 그때 우승을 예감했다"고 답했다. 유소연은 17번 홀에서 거의 완벽하게 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왔고, 18번 홀(파5)에서는 길지 않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챔피언 퍼트로 하는 기회를 잡았지만, 이 역시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유소연의 우승은 막판 실수 없이 연속 파 행진으로 막아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한편 박인비(KB금융그룹)가 12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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