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오하이오주 등 정부 웹사이트 해킹당해 IS 협박글 범람

차미례 입력 2017. 6. 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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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 정부 사이트를 비롯한 미국 정부 웹사이트들이 해킹 당해 25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메시지로 도배되었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메시지에는 " 이슬람의 모든 나라에서 흘리는 한방울의 피마다 트럼프 너와 네 나라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쓰여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케이식 주지사 외에도 부인 카렌 케이식, 메디케이드, 오하이오 교도소, 카지노 규제위원회 사이트도 똑같은 해킹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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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미 오하이오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오하이오주 정부 사이트를 비롯한 미국 정부 웹사이트들이 해킹 당해 25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를 지지하는 메시지로 도배되었다.

【뉴욕= AP/뉴시스】 = 구글에서 올 1월 1일 출시한 해킹 방지 프로그램들의 가격표. 오하이오주를 비롯한 미국내 각 정부기관의 웹사이트가 6월 25일 IS추종자들의 해킹을 당해 트럼프와 미국에 대한 경고문이 떠올라 경찰 사이버수사팀이 조사에 나섰다.

존 케이식 오하이오주지사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메시지에는 " 이슬람의 모든 나라에서 흘리는 한방울의 피마다 트럼프 너와 네 나라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쓰여있다. 이 메시지는 "Dz 팀 시스템"이 보낸 것으로 되어있고 끝에는 "나는 이슬람 국가를 사랑한다"고 올려져 있었다.

뉴욕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똑같은 메시지가 뉴욕 롱 아일랜드의 브룩헤이븐 행정부 웹사이트에도 올라왔다. 이 해킹 집단은 과거에 위스콘신주 리치랜드 카운티, 스코틀랜드의 애버딘 같은 곳에서도 비슷한 해킹을 벌인 적이 있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케이식 주지사 외에도 부인 카렌 케이식, 메디케이드, 오하이오 교도소, 카지노 규제위원회 사이트도 똑같은 해킹을 당했다.

오하이오주 행정 서비스 국의 수석 공보관 톰 호이트도 해킹당한 수많은 오하이오 공무원등 중 한 명이다. 그는 "일단 감염된 서버는 현재 오프라인으로 차단되었고 현재는 해커들이 어떻게 이런 사이트들에 접속할 수 있었는지, 전문 사이버 수사대를 동원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11시께 시작된 이 해킹으로 인해 정부기관의 컴퓨터들은 26일 중에나 다시 정상가동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최근 이런 종류의 사이버 공격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에게 가해지는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일부는 장난으로 밝혀지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공무 집행과 사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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