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유소연, 시즌 두 번째 우승..올해 첫 다승자 등극

조영준 기자 입력 2017. 6. 26. 07:40 수정 2017. 6. 26. 10: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소연(27, 메디힐)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8번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17년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치고 있는 유소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7, 메디힐)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둔 그는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유소연은 26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 클럽(파 71·6,33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2위에 오른 양희영(28, PNS창호)과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지난 4월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그러나 이달 3일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3시즌에 걸쳐 계속되던 연속 컷 통과 기록이 64개 대회에서 막을 내렸다.

'꾸준한 페이스의 대명사'로 정평이 난 유소연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68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에 4경기를 남겨 둔 상황이었다. 대기록 도전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다. 상반기가 지나도록 2승 이상을 올린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선수 가운데 처음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세계 랭킹 1위로 뛰어 오른다.

전날 2라운드에서 유소연은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유소연의 개인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또한 이번 대회 코스 레코드다.

▲ 2017년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세컨드 샷을 치고 있는 유소연 ⓒ GettyImages

2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인 유소연은 최종 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유소연은 2라운드 공동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무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펼쳤다.

3번 홀(파 3)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9번 홀(파 4)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 갔다.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이어진 11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2번 홀(파 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이를 만회했다.

13번 홀(파 4)에서는 볼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를 파세이브로 막아 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같은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루이스는 유소연을 따라잡지 못했다. 모리야 쭈타누깐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지만 2라운드에서 멀리 도망간 유소연을 따라잡기엔 무리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은 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파 5)까지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양희영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한 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추격에 나섰던 양희영은 16언더파 197타로 모리야 쭈타누깐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호주 교포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루이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00타로 재미 교포 미셸 위(28, 한국 이름 위성미)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유소연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에서 8번 우승했다. 리디아 고의 독주가 주춤하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현재 한국 선수들의 LPGA 강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