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미소가 나오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달달한 결혼 생활이 최초 공개됐다.

25일 첫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오픈 준비를 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개그 코드부터 음악 취향까지 ‘천생연분’인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마당에서 춤을 추는가 하면, 연신 포옹을 하고 뽀뽀를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 이상순을 보며 이효리는 연기하듯 “오늘 오빠가 오랜만에 밥을 했다. 원래 내가 밥을 하는데”라고 말했고, 이상순 역시 “응. 촬영하니까”라고 받아쳤다. 이효리는 “재료랑 어딨는지 알았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찾느라 고생했다”며 자연스레 받았다. 이상순의 말에 이효리는 “나한테 물어보지. 나도 모르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효리와 함께 차를 타고 달리던 이상순은 “고즈넉한 음악을 틀어달라. 나 지금 딱 생각난 게 있는데, 네가 그걸 틀었으면 좋겠다”며 텔레파시를 보냈다. 이에 이효리는 Khruangbin의 ‘White Gloves’를 틀었고, 이상순은 깜짝 놀라며 “내가 딱 그거 생각했다. 내가 이 노래 생각한 것 어떻게 알았냐”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착! 보면 압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좋은 음악과 함께 바람을 즐기며 드라이브를 했다.

꾸밈없는 두 사람은 가득한 카메라에 어색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탁에 앉아 이상순과 함께 밥을 먹던 이효리는 “사실 밥이 어디로 넘어가는지 모르겠다. 카메라가 곳곳에 있으니까 미쳐버리겠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걸 하는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상순은 “프로페셔널이 왜 그러냐. 너만 믿고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너무 쉬었다. 지금 이 장소에 카메라가 몇 대냐”며 “내가 예능을 많이 하지 않았냐. 그래서 카메라가 있으면 사명감이 타오른다. 그게 나의 문제다”고 말했고, 이상순은 “우리 뭘 하려고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민박집 오픈을 앞둔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난 오빠랑 얘기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데, 내일부터 단둘이 말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고, 이상순도 “나도”라고 답했다.

<효리네 민박>은 제주도 민박집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직원 아이유, 민박객이 함께 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리얼 예능이다. 실제로 제주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이 현지에서 손님을 맞이하며, 아이유가 민박집의 스태프로 합류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