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허설'에서는 호날두 막을 자가 없다

최용재 2017. 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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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용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의 질주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호날두는 2017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품은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라섰다. 호날두는 지난 4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 UCL 결승에서 2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4-1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1992년 유로피언컵에서 UCL로 재편된 뒤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12골로 득점왕에 올라 UCL 사상 첫 득점왕 5연패의 영광을 누렸다.

호날두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날두는 조국 포르투갈을 이끌고 러시아에서 지난 18일 개막한 2017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섰다. 개막을 1년 앞둔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리허설'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독일,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각 대륙 최강자 6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린다. UEFA 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은 유럽 대표 자격으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초대 받았다.

이 대회에서도 호날두의 활약이 가장 빛나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19일 A조 1차전에서 201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멕시코를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1도움을 올렸다.

2차전부터 호날두는 골을 넣기 시작했고 포르투갈은 승전보를 울렸다. 지난 22일 열린 개최국 러시아와 2차전에서 호날두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책임졌다. 포르투갈은 25일 만난 3차전 상대 2016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네이션스컵 우승팀 뉴질랜드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번에도 결승골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그는 전반 32분 다닐루 페레이라(26·FC 포르투)가 얻어 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세계 최고 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이런 선수를 가진 포르투갈은 2승1무, 승점 7점으로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5)은 멕시코(+2)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호날두의 이런 기세가 이어진다면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은 포르투갈이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를 막을 만한 이렇다 할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호날두는 득점왕도 유력하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9일 4강전을 치르며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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