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후배들아 지금 기회 꼭 잡아야 한다"

2017. 6. 2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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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삼성)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자기 관리가 뛰어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기보다 나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모범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윤성환의 생각.

윤성환은 "언젠가 재활군에 머무를때 모 후배가 'FA 선수들은 대부분 설렁설렁하는데 형은 왜 돈도 많이 받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말하더라. 그때 진짜 기분좋았다. 당시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후배들이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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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윤성환(삼성)은 야구에 대한 열정과 자기 관리가 뛰어나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30대 중후반의 나이에도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도 끊임없는 노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이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윤성환을 보면서 많은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느덧 1군 투수 가운데 최고참이 된 윤성환. 후배들에게 조언하기보다 나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모범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게 윤성환의 생각.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겼다. 

윤성환은 "내가 원래 조언을 하는 편은 아니다. 투수 파트 코치님들이 계시지 않나. 경험이라는 게 참 중요하다고 본다. 팀내 젊은 투수들이 늘어났는데 처음 올라가서 잘 하는 선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는 선수들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등판하다보면 해가 갈수록 더 나아진다고 본다. 그래서 스스로 경험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 스스로 정말 열심히 운동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정현욱 불펜 코치님을 비롯한 (권)오준이형 등 선배들이 진짜 열심히 했다. 선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들도 자연스럽게 그 분위기를 따르게 된다. 당시 삼성 투수진이 진짜 강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윤성환은 "언젠가 재활군에 머무를때 모 후배가 'FA 선수들은 대부분 설렁설렁하는데 형은 왜 돈도 많이 받는데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고 말하더라. 그때 진짜 기분좋았다. 당시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후배들이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투수들이 지금의 기회를 잘 살리길 바랐다. "사실 정규 시즌 5연패 달성할때 2군 선수들에게 미안할 만큼 1군 승격 기회가 없었다. 이제는 희망의 땅이 됐다. 후배들이 스스로 느끼고 열심히 해서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면 서로 경쟁하면서 팀이 더욱 강해진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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