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호주] 팀 벼랑 끝으로 내몬 브라보의 '치명적 실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입력 2017. 6. 26. 02:00 수정 2017. 6. 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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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가 '가까스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진출했다.

이날 무승부로 칠레는 승점5점(1승2무)의 성적으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경기에서, 전반 42분 브라보의 실수에 의해 뼈아픈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진땀을 흘려야 했기 때문.

이후 칠레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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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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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칠레가 ‘가까스로’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에 진출했다.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맨체스터 시티)의 치명적인 실수가 팀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칠레는 2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옷크리티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칠레는 승점5점(1승2무)의 성적으로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과정만큼은 순탄하지 않았다.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경기에서, 전반 42분 브라보의 실수에 의해 뼈아픈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진땀을 흘려야 했기 때문.

상황은 이랬다. 브라보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전방으로 패스를 건넸다. 다만 패스가 낮고 부정확하게 동료에게 향하면서, 단숨에 역습 위기를 맞았다. 호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제임스 트로이시(멜버른빅토리)가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자신의 실수에서 비롯된 실점 장면에 브라보는 땅을 치며 아쉬워했다.

상황이 복잡해졌다. 호주와 승점은 동률이 됐고, 득실차에서 1골 앞선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몰렸다. 1골만 더 내주면 탈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벼랑 끝에 몰린 칠레는 전열을 재정비했다. 그리고 후반 22분 마르틴 로드리게스(크루스아술)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칠레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면서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칠레도, 브라보도 가슴을 쓸어 내렸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holic@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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