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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리뷰] '효리네' 이효리♥이상순, 첫 손님 도착…민박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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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운영하는 '효리네민박'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효리네민박'에서는 특별한 민박의 문을 연 가수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프로그램은 제주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이효리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제주 바다 속 그녀의 모습은 인어처럼 아름다웠다.

이어 '소길댁' 이효리의 평범한 일상이 소개됐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직접 머리카락을 잘라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상순은 말을 더듬으며 이를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나 지금 생얼인데 괜찮아?"고 물었고, 이상순은 "예뻐", "귀여워"를 연발했다. 두 사람은 틈만 나면 입을 맞추고 포옹을 하는 등 애정표현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민박집 개업을 앞두고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집을 정리하던 이효리는 "우리 집은 왜 이렇게 다 오픈되어있지?"고 말했고, 이상순은 "네가 원했던 거잖아. 화장실에도 문을 안 달았고…. 화장실에 문은 왜 달지 말자고 한 거야?"고 되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부부 사이니까. 우리 둘이 지내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었잖아"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들 부부의 집이 소개됐다. 넓은 정원과 아늑한 거실, 주방, 침실이 인상적인 공간이었다. 그리고 부부의 말처럼 개방형 화장실이 민박 투숙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상순은 "우리 집은 민박을 하긴 나쁜 공간인 것 같아"고 고백했다.

이들 부부가 '효리네민박'을 통해 집을 공개하게 된 이유도 공개됐다.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우리가 집에 불쑥 찾아오는 사람들을 싫어했는데, 왜 민박을 결심했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민박집에 초대하는 것과 무작정 집에 찾아오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실제 집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효리도 "모르는 사람이랑 먹고 자고 해야 한다. 이번 계기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방법을 배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다른 민박집을 체험하기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효리는 "이상순은 예전부터 제주도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제주도에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순은 "하지만 내가 무작정 제주도에 내려와서 살기에는 돈을 벌어야했다"고 답했고, 이효리는 "그래서 나랑 결혼한 건 아니지?"고 물어 이상순을 폭소케 했다.

이효리는 "연애를 할 때 이상순이 빨리 혼인신고를 하자고 하더라. 나는 '날 많이 좋아하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내 비행기 마일리지를 쓰겠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상순은 "다 계산된 나의 유머였다. 너를 즐겁게 하려고 그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할 스태프가 공개됐다. 바로 아이유였다.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아이유는 "이효리 선배님을 좋아한다. 후배들은 다들 이효리 선배님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한다. 또 앨범 준비를 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여서 힐링이 필요하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윽고 민박 오픈날이 밝았다. 바쁘게 오픈을 준비하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 그 시간 첫 번째 민박 투숙객이 도착했다. 이제 진짜 '효리네민박'의 문이 열렸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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