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즈베레프 꺾고 게리베버오픈 우승

박준용 2017. 6. 25.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5위)가 올해 잔디코트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며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윔블던 전망을 밝혔다.

6월 25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ATP투어 500시리즈 게리베버오픈 결승에서 톱시드 페더러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2위)를 불과 53분 만에 6-1 6-3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즈베레프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 사진= GettyImagesKorea
[테니스코리아= 박준용 기자]로저 페더러(스위스, 5위)가 올해 잔디코트 시즌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며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윔블던 전망을 밝혔다.
6월 25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ATP투어 500시리즈 게리베버오픈 결승에서 톱시드 페더러가 지난해 이 대회 4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2위)를 불과 53분 만에 6-1 6-3으로 물리치고 2년 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만 통산 9차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또 16강에서 즈베레프의 친형 미샤를 꺾었던 페더러는 한 대회에서 형제를 이기는 진기록도 세웠다.
페더러는 자신보다 15살 어린 20살 즈베레프를 맞아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67%의 첫 서브 성공률과 93%에 육박하는 첫 서브 득점률을 기록했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단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반면, 즈베레프는 페더러보다 1개 많은 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지만 첫 서브 득점률은 53%에 그쳤고 8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줘 4차례 밖에 방어하지 못했다. 또한 페더러의 네트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정적인 순간에 스트로크 실수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즈베레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페더러는 이후에도 연속 3게임을 따 순식간에 게임 스코어 4-0으로 달아났다. 즈베레프가 5번째 게임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1-4를 만들었지만 페더러는 공세를 늦추지 않고 내리 2게임을 획득해 첫 세트를 챙겼다.
두 번째 세트 초반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착실히 지키며 접전을 펼쳤지만 게임 스코어 3-2에서 페더러가 즈베레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4-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페더러는 큰 위기 없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즈베레프의 추격 의지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페더러는 500점의 랭킹 포인트와 함께 39만5천690달러(약 5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페더러는 다음 주 휴식을 취한 뒤 7월 3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윔블던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박준용 기자(loveis5517@tennis.co.kr), 사진= GettyImagesKorea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