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맞아?.. 김민재 대구전서 '1인 3역' 맹활약

손병하 입력 2017. 6. 25. 20:56 수정 2017. 6.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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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신예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이 실로 눈부시다.

이때 전북은 플랫 3에서 플랫 4로 전환했는데, 김민재는 이재성과 함께 투 센터백 라인을 구책하며 활약했다.

올해부터 전북 '녹색 전사'의 일원이 된 김민재는 데뷔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금까지 전북이 치른 16경기 중 15경기에 나서며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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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맞아?.. 김민재 대구전서 '1인 3역' 맹활약



(베스트 일레븐=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의 신예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이 실로 눈부시다. 데뷔 첫해부터 전북에서 주전을 꿰찬 것도 놀라운데, 안정적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그러더니 경기가 답답하게 흐를 때 혜성처럼 등장해 귀한 골까지 터트렸다. 한 경기에서 1인 3역을 훌륭하게 한 김민재다.

25일 저녁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 KF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에서 홈팀 전북이 원정 팀 대구 FC와 2-2로 비겼다. 전북은 1-2로 뒤지고 있어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김민재가 극적 동점골을 터트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세 가지 역을 수행하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것도 한 경기에서다. 김민재는 경기 중 수시로 바뀐 세 가지 역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전북에 큰 힘이 됐다.

첫 번째 역은 플랫 3 중 오른쪽 스토퍼였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대구전에서 플랫 3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민재-이재성-임종은으로 하여금 플랫 3를 구성하게 했는데, 그중 김민재가 오른쪽 스토퍼 역을 맡아 활약했다. 김민재는 후반 8분 임종은이 교체 아웃될 때까지 플랫 3의 일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북은 후반 8분 임종은과 김신욱을 빼고 로페즈와 이승기를 넣었다. 1-2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기 위해서였다. 이때 전북은 플랫 3에서 플랫 4로 전환했는데, 김민재는 이재성과 함께 투 센터백 라인을 구책하며 활약했다. 김민재는 갑자기 바뀐 역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수비력을 발휘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절정에 달한 건 후반 33분이었다. 전북은 여전히 1-2로 뒤지고 잇었고,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대구에 발목이 잡힐 듯했다. 그러던 중 전북은 대구 진영 왼쪽에서 코너킥 기회를 잡았는데, 코너킥 공격 기회에서 흐른 볼을 김민재가 강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았다.

이 동점골은 전북에 있어 대단히 귀중한 것이었다. 이전까지 전북은 에두부터 이동국가지 가용 가능한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골을 뽑지 못했다. 대구의 끈끈한 수비를 어찌하지 못한 채 고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경기 흐름을 김민재가 골로 바꿨으니 칭찬이 아깝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 골은 김민재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올해부터 전북 ‘녹색 전사’의 일원이 된 김민재는 데뷔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금까지 전북이 치른 16경기 중 15경기에 나서며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김민재가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팀을 구했으니 칭찬이 아깝지 않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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