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원] '환상 데뷔전' 유주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다"

조용운 2017. 6. 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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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타임에 또 다시 발목잡힌 수원 삼성이지만 수확은 분명했다.

유주안은 25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서 강원FC를 상대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다.

아쉬운 교체였지만 홈팬들은 유주안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활약을 칭찬했다.

유주안은 "그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았다. 또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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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조용운 기자= 세오타임에 또 다시 발목잡힌 수원 삼성이지만 수확은 분명했다. 신성 유주안의 활약은 통한의 무승부에도 웃을 수 있는 대목이다.

깜짝 카드 유주안이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유주안은 25일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서 강원FC를 상대로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올렸다.

프로 데뷔 첫 경기였지만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어 홈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조나탄과 호흡이 좋았다.

전반 3분 자신의 크로스로 조나탄의 첫 골을 도왔던 유주안은 44분에는 조나탄의 절묘한 패스에 맞춰 문전으로 침투해 골을 터뜨려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슈팅을 간결하게 문전으로 향하게 차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주안은 "훈련 때 조나탄 형과 말을 맞췄다. 조나탄 형이 먼저 다가와 자신이 할 플레이와 내게 요구하는 움직임을 말해줬다"며 "골 세리머니도 서로 맞춘 건 아닌데 조나탄 형이 센스있게 나를 위한 세리머니를 해줬다"고 웃어보였다.

데뷔전인 만큼 최대한 심적 부담을 가지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훈련 때처럼 하자'고 다짐했던 유주안은 긴장했는지 후반 15분 근육 경련으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는 "경련이 안 날 것 같았는데 경직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운 교체였지만 홈팬들은 유주안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활약을 칭찬했다. 유주안은 "그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았다. 또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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