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세론' vs 원유철·신상진 '뒤집기'

김정현 2017. 6. 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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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7ㆍ3 전당대회 레이스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앞서가는 홍준표 후보와 추격하는 원유철, 신상진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홍 후보가 대선 후보 경력을 앞세우며 높은 인지도로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원 후보와 신 후보는 홍 후보에게 세 차례 TV토론회 출연을 압박하며 반전을 모색하는 형국이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당권을 쥐게 되면 정권 나팔수로 전락한 신문은 절독, 방송은 시청 거부 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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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7·3 전대 레이스 가열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들이 25일 오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면서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유철, 홍준표, 신상진 후보. 부산=연합뉴스

홍준표 “청와대는 주사파로 채워져”

신상진ㆍ원유철 “홍준표, TV토론회에 나와라”

자유한국당 7ㆍ3 전당대회 레이스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당 대표 자리를 놓고 앞서가는 홍준표 후보와 추격하는 원유철, 신상진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홍 후보가 대선 후보 경력을 앞세우며 높은 인지도로 대세론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원 후보와 신 후보는 홍 후보에게 세 차례 TV토론회 출연을 압박하며 반전을 모색하는 형국이다.

홍 후보는 25일 부산에서 열린 제1차 합동연설회에서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특유의 거센 발언을 이어나갔다. 홍 후보는 “청문회의 공개 대상이 되지 않는 청와대 비서진들 구성은 제가 듣기로 전대협 주사파들로 다 채워져 있다”며 “나라의 정책이 주사파 운동권 방향으로 흘러갈 때 나라가 위험하게 된다”고 문재인 정부에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당권을 쥐게 되면 정권 나팔수로 전락한 신문은 절독, 방송은 시청 거부 운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후보 중 가장 젊은 원 후보는 “북한이 비핵화든 핵폐기든 둘 중 하나를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핵 능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젊은 당 대표가 돼 다시 승리하는 한국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파 척결을 내세운 신 후보는 “그동안 당을 이렇게 만든 싸움질 하는 계파를 당 대표가 돼 반드시 없애겠다”며 “‘누가 유명한 정치인이다’는 낡은 투표방식을 깨고 새롭고 신선한 신상진에게 한 표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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