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더 부르의 팰리스 감독 선임, 이청용에게 기회 될까

김성진 2017. 6.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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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중인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으로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이 유력하다.

팰리스가 원하는 FC 바르셀로나식 점유율 축구를 완성할 적임자로 더 부르 감독을 선택했다.

팰리스의 감독 선임이 더 부르 감독으로 기운 것은 팀 컬러를 점유율 축구로 바꾸게 할 적임자로 본 것이다.

더 부르 감독이 선임되면 현재 팰리스에서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청용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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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스타일 접목… 팰리스가 더 부르 원하는 이유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공석 중인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으로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이 유력하다. 팰리스가 원하는 FC 바르셀로나식 점유율 축구를 완성할 적임자로 더 부르 감독을 선택했다.

2016/2017시즌이 종료된 뒤 팀을 이끌었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사퇴했다. 팰리스는 프리시즌이 시작하기 전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그 동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알베르토 자케로니 등 여러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 가운데 또 다른 후보였던 더 부르 감독으로 가닥이 잡힌 모습이다.

팰리스의 감독 선임이 더 부르 감독으로 기운 것은 팀 컬러를 점유율 축구로 바꾸게 할 적임자로 본 것이다.

▲ 팰리스가 원하는 아약스+바르셀로나 장점 흡수
더 부르는 네덜란드축구를 대표한 수비수 출신 지도자다. 현역 생활의 대부분을 아약스, 바르사에서 했다. 이는 지도자가 돼서 더 부르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의 밑바탕이 됐다. 세밀한 패스와 높은 볼 점유율,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이다.

더 부르는 이러한 축구 스타일로 아약스 감독 부임 첫 시즌인 2010/2011시즌부터 4연속 에레디비지에 우승을 차지했다. 자국 리그에서 자신이 추구한 축구 스타일이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더 부르는 인터 밀란에서는 실패를 맛봤다. 2016년 8월 인터 밀란에 부임한 그는 85일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하지만 더 부르의 경질이 온전히 그가 잘못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시즌 개막이 임박해서 부임해 준비 가긴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도자로서 단맛, 쓴맛을 모두 본 더 부르 감독은 팰리스에 부임하게 되면 감독으로서 3번째 도전을 하게 된다. 팰리스가 원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더 부르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전망이다.

하지만 더 부르 감독과 앨러다이스 감독 간의 스타일 차이가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 스타일에 적응된 선수들이 더 부르 감독의 스타일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있다.

▲ 이청용에게는 호재가 될 더 부르 감독 선임
아직 더 부르 감독은 팰리스에 부임하지 않았다. 하지만 팰리스는 현재 다른 대안이 없다. 더 부르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부르의 쌍둥이 동생인 로날드 더 부르는 “프랑크는 팰리스 부임을 기대하고 있다”며 더 부르 감독의 팰리스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더 부르 감독이 선임되면 현재 팰리스에서 위기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청용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술이 뛰어난 이청용과 더 부르 감독의 스타일은 합이 잘 맞을 수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전통적인 킥 앤드 러시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두고 긴 패스를 활용한 축구다. 그래서 빠르고 체격이 큰 선수들을 선호했다. 이청용이 앨러다이스 감독의 전임인 앨런 파듀 감독 때와 달리 앨러다이스 감독 부임 후 급격히 기회를 잃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더 부르 감독은 앨러다이스 감독과는 정반대다. 오히려 빠르면서도 아기자기한 패스를 즐기며 공격하는 이청용은 더 부르 감독이 그리는 축구 스타일에 부합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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