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갱티고개, CCTV 속 살인범은 어디로? '현금인출만 7차례'

사진=KBS 방송캡처
사진=KBS 방송캡처

아산 갱티고개 살인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24일 첫 방송된 KBS '끝까지 간다'에서는 '아산 갱티고개 살인 사건'을 추적했다.

지난 2002년 4월 18일 오전 충청남도 아산 갱티 고개에서 4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7월 26일. 사건현장과 20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전날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40대 여성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CCTV에는 의문의 남성이 포착돼 있었다. 2~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키 170cm가량의 보통 체격에 머리가 길었다.

또한 살색 계통의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에 반지를 착용하고, 아이보리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특히 CCTV 사진 속, 의문의 남성은 아산에서 전라북도 무주로 이동했다. 지리 프로파일링 결과 범인의 최종 목적지가 무주일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성은 다섯 군데에서 7차례에 걸쳐 현금을 인출했다.

한편 두 피해자 모두 사망 직전 경부압박으로 가사상태에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