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선발진 재합류, 류현진에게 미칠 영향은?

입력 2017. 6.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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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30)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 불펜으로 이동했던 마에다가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류현진과 마에다의 다음 선발등판은 둘의 생존경쟁이나 다름없다.

지금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브랜든 매카시~리치 힐~류현진이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데, 여기에 마에다가 재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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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마에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LA 다저스 류현진(30)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본인투수 마에다 겐타(29)의 선발진 재합류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2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 불펜으로 이동했던 마에다가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4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가 “류현진의 전체적인 성적이 특별히 좋아 보이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선발진 한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황이라 가볍게 넘길 수만은 없는 문제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경기(12선발)에 등판해 3승6패, 방어율 4.30(67이닝 32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첫 4차례 등판에서 4전패를 기록한 뒤 3승(2패)을 거두며 안정세에 접어든 듯 보이지만, 투구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면 안정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특히 최근 3차례 등판에서 총 14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는 경기당 5이닝에도 미치지 못한다. 23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도 5이닝(2실점)만 소화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최근 2연속경기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는데,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주진 못했다.

반면 마에다의 최근 흐름은 좋았다. 올 시즌 13경기(11선발)에서 5승3패, 방어율 4.62(62.1이닝 32자책점)를 기록했는데, 최근 3경기(1선발)에선 10이닝 동안 2점만 허용하며 안정감을 뽐냈다. 로버츠 감독이 마에다의 선발진 재합류를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가 최근 3경기에서 정말 잘 던져줬다”며 “항상 공격적으로 투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려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결국 류현진과 마에다의 다음 선발등판은 둘의 생존경쟁이나 다름없다. 지금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브랜든 매카시~리치 힐~류현진이 선발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데, 여기에 마에다가 재합류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다저스 담당기자 빌 플렁켓은 “다저스가 6인 선발로테이션을 재가동한다. 기존의 선발투수들이 하루 더 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는 향후 5선발 체제로 로테이션을 꾸릴 경우 류현진이 경쟁을 피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결국 류현진으로선 다음 선발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 셈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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