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타이틀 방어 성공, 아일랜드 골프장과 찰떡궁합

김진회 2017. 6. 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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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행운이 따랐다.

오지현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해림(28·롯데)에 이어 2017년 펼쳐진 1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추격 끝에 역전한 지난해와 달리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오지현은 중반부터 줄곧 2, 3타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추격자들이 스스로 주저 앉은 것도 오지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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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사진제공=KLPGA
지난해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올해는 자력으로 우승컵에 입 맞췄다.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오지현은 25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592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4라운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김지영(21·올포유) 김민선(22) 장은수(19·이상 CJ오쇼핑)를 한 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에 입 맞췄다.

오지현은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해림(28·롯데)에 이어 2017년 펼쳐진 13차례 KLPGA 투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두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대회가 열린 아일랜드 골프장은 오지현의 땅이었다. 지난 시즌 오지현에게 적지 않은 행운이 따랐다. 최종라운드를 끝냈을 때 선두 성은정(18)에게 3타가 뒤져 우승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시상식을 기다리던 오지현은 3타차 단독 선두로 17번 홀을 마친 성은정이 18번 홀에서 티샷 OB를 냈다는 소식을 들었고 큰 기대 없이 연장전을 준비했다.

헌데 갑자기 분위기가 오지현 쪽으로 흘렀다. 성은정이 트리플보기를 적어내면서 오지현이 극적으로 공동 1위가 됐다. 이후 오지현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역전 드라마를 썼다.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우승 기회에 반전은 없었다. 추격 끝에 역전한 지난해와 달리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오지현은 중반부터 줄곧 2, 3타차 리드를 지키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둔 오지현은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8위(2억4211만원)으로 뛰어올랐다. 3년 연속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했다.

라운드 초반을 잘 버틴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오지현은 7번 홀까지 매 홀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퍼트가 살짝살짝 비켜가는 바람에 고전했다.

오지현은 심리적 압박도 극복했다.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지영(21)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꾼 오지현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한숨을 돌렸다.

추격자들이 스스로 주저 앉은 것도 오지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때 2타까지 따라붙은 '루키' 장은수(19)는 15번 홀(파4) 보기로 동력을 잃었고 역시 2타차로 좁혔던 김민선은 1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김지영도 14번 홀 보기로 추격의 실마리를 잃었다. 버디가 꼭 필요한 18번 홀(파5)에서도 티샷 실수로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김지현(26·한화)은 1타를 잃고 공동 10위(8언더파 280타)에 그쳐 3주 연속 우승은 무산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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