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女대통령, 속곳까지 들추며 마녀사냥..당 살리겠다"

이현주 입력 2017. 6.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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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여자 대통령을 속곳까지 들추면서 마녀 사냥하는 여론, 언론, 검찰, 광분에 싸인 사회 모습에 화가 났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더 화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했고 또 혜택도 받은 사람들이 자기 혼자만 살아남으려고 벗어나면서 탈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 아팠다"며 "또 명색이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인데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자괴감 때문에 울고 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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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뉴시스】이현주 장서우 기자 =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인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2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여자 대통령을 속곳까지 들추면서 마녀 사냥하는 여론, 언론, 검찰, 광분에 싸인 사회 모습에 화가 났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 2017.06.18. dahora83@newsis.com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우리나라는 법치, 민주주의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화나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했고 또 혜택도 받은 사람들이 자기 혼자만 살아남으려고 벗어나면서 탈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가슴 아팠다"며 "또 명색이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인데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자괴감 때문에 울고 울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국민들이 준 기회가 3년 남았는데 이 3년 동안 몸을 바쳐 당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데 십자가를 지고 몸을 던지자는 그런 생각을 했다"며 "이것이 제가 출마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만약 홍준표 후보가 당대표가 되고 영남에서 세 분이 다 지도부에 참여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나. 영남당이라고 한다"며 "영남에서 한 사람의 대표는 몰라도 다른 2명은 영남이 아닌 후보들에게 기회를 주셔야 우리 당 지도부가 전국 정당화되고 국민들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충청 출신인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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