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에밀리아넨코. /사진=뉴시스DB
효도르 에밀리아넨코. /사진=뉴시스DB
역대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파이터로 불렸던 효도르 에밀리아넨코(41·러시아)가 맷 미트리온(39·미국)에 1분 14초만에 KO패를 당했다.
25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벨라토르180이 열렸다. 이날 MMA의 전설인 효도르 에밀리아넨코(41·러시아)의 미국 복귀전이 5년여만에 펼쳐졌다.

하지만 효도르는 메인이벤트가 시작된 지 1분 14초 만에 전 UFC 헤비급 11위 맷 미트리온(39·미국)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날 효도르와 미트리온은 동시에 주먹을 뻗어 서로의 얼굴을 쳤다. 이들은 함께 쓰러져 더블 KO가 될 뻔한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회복은 미트리온이 빨랐다. 미트리온이 먼저 일어나 효도르에게 파운딩을 날렸고, 이후 심판이 효도르를 감싸며 경기 종료시켰다.

앞서 효도르는 3연패 이후 2011년 6월 은퇴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12월 복귀 후 러시아와 일본 등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특히 이번 경기는 효도르의 5년 11개월만의 미국 복귀전이었으나 맷 미트리온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