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7주년.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전진환 기자
6.25전쟁 67주년.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전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67주년인 오늘(25일) 특별한 공식 일정 없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그동안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한미 정상회담 의제 등을 정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안보실 중심으로 준비팀이 꾸려졌다는 전언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외 순방이자 정상 외교다. 북한 문제와 사드 배치, 오토 웜비어 사망 등 각종 현안이 얽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막판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일 워싱턴으로 출국해 29~30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문 대통령은 남은 인선 과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법무부 장관 후보자뿐 아니라 장관급인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도 공석인 상황이다. 이미 주요 인선 검증 작업이 끝나 문 대통령의 승인도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후속 인선의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