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SNL9' 티아라, 5년만에 지워낸 꼬리표..꽃길만 걷자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5 13: 30

그동안 티아라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걸그룹도 없다. 하지만 뒤늦게나마 여러 오해들이 풀렸고 티아라는 약 5년만에 그 꼬리표들을 떼냈다. 
티아라는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SNL9'에 호스트로 출연해 섹시한 퍼포먼스부터 셀프디스까지 보여주며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하자마자 뛰어난 미모와 차별화된 복고풍 콘셉트 등으로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처음처럼' '보핍보핍'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히트곡도 셀 수 없다.

하지만 티아라는 지난 2012년 왕따논란에 휩싸이게 됐고 국내 팬들에게 차가운 시선을 받았다. 그러다 최근 왕따논란의 진실이 새롭게 밝혀지며 티아라는 재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보람, 소연이 탈퇴를 결정하긴 했지만 4인조 티아라는 신곡 '내 이름은'으로 과거 못지 않은 전성기를 되찾았다. 이처럼 티아라는 롤러코스터 같은 나날을 보내온 만큼 'SNL9'에서도 다룰 이야기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팬들은 'SNL9'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감을 표했고 티아라는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며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티아라는 미래의 티아라로 변신, 과거의 티아라에게 뼈 아픈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는 "왜 보람이랑 소연이는 같이 안왔느냐"는 과거 티아라의 질문에 "글쎄"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왜 2017년에 5년만의 1위를 하게 되냐"고 묻자 멤버들은 "자세한 것은 알려고 하지 마”라고 말했다. 
또 티아라는 '은따'라는 단어에 "멤버들끼리 그런게 어딨냐"고 발끈하는가하면 "찹쌀떡은 각자 먹어야한다"고 논란의 소재들을 언급했다.
이는 티아라에게 가슴 아픈 상처를 남긴 일인 만큼 재조명하기엔 민감할 수도 있을 터. 그러나 티아라는 활짝 웃으며 지금까지의 응어리를 말끔히 씻어냈다.
뿐만 아니라 티아라는 이날 자신들의 히트곡메들리까지 드려주며 지난날들의 명성을 되돌아보게 했다. 한때 애꿎은 오해로 많은 안티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티아라. 이제 'SNL9'에서 낙인을 지워내고 제 2막을 연 가운데 이들이 앞으로 어떤 꽃길을 걸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SNS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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