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인기가요'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 1위 후보에는 지드래곤의 '무제', 볼빨간 사춘기와 스무살의 '남이 될 수 있을까', NCT127의 '체리밤'이 올랐다.

이날 1위 후보팀들 전원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트로피는 지드래곤에게 돌아갔자. MC인 블랙핑크 지수는 "트로피는 꼭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1위 후보들의 무대는 없었지만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다양한 가수들의 컴백 무대와 데뷔 무대가 전파를 탔다.

우선 최근 정규앨범의 리패키지 앨범을 낸 몬스타 엑스가 타이틀곡 '샤인 포에버'로 컴백했다. 음원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마무 역시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무대를 꾸몄다.

최근 앨범을 낸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박재정의 '시력', 나인뮤지스의 '기억해' 무대도 '인기가요' 최초로 공개됐다.

데뷔 무대도 있었다. SBS 'K팝스타' 출신 가수 이시은이 '바람처럼 떠나버린 너'로 '인기가요'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도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10주년 기념 활동을 펼친 FT아일랜드의 굿바이 무대가 펼쳐졌다. 케이블TV Mnet 'SNL 코라아9' 출연 등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아라의 '내 이름은' 무대도 전파를 탔다.

또 아이콘의 '벌떼', 아스트로의 '베이비', 데이식스의 '반드시 웃는다', 우주소녀의 '해피', 맵식스의 '아임 레디', 펜타곤의 '예뻐죽겠네', 모모랜드의 '어마어마해' EDM 버전, 엘리스의 '우리 처음' 등 아이돌 그룹들의 무대가 대거 소개됐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의 진행은 MC인 NCT127의 도영과 갓세븐의 진영을 대신해 샤이니 온유와 몬스타엑스 민혁이 맡았다.

방송 말미 온유는 "경력직 MC로 왔는데 매끄럽지 못한 진행 보여드린 것 같아 양해 말씀 드리고 싶다. 죄송하다. 지수, 민혁도 창창한 신인 가수들이니 응원해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민혁은 "빛나는 온유와 아름다운 지수와 함께 해서 영광이고 다음주에는 몬스타 엑스 무대로 만나뵙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