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행 피해자 "엉덩이 만지고 갑자기 키스 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2017. 6. 25. 09:28
●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행 피해자 증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증언이 충격을 자아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원로목사 X-파일 의혹을 검증하고, 최근 대형교회 운영과 관련된 교회 내부 갈등의 원인 등을 추적했다.
김기동 목사를 존경했지만 피해를 입었다는 성도들은 제작진에게 증언했다. 피해 여성들은 “배를 집중적으로 주무르고 쓰다듬더라”며 “치마를 약간 짧은게 있었고 옷이 좀 얇았다”고 당시 피해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들은 “얼굴을 들여다 보면서 더듬었다. 엉덩이를 만지니까 섬뜩했다”며 “갑자기 키스를 했다. 너무 놀라서 몸이 얼어버리는데 실수가 드러나면 안되니까 무덤까지 가져가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기동 목사를 지지하는 성도들은 이미 과거에 종결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이들은 과거에도 떠돌았던 성추문에 대해 허위사실로 판결났고 이번 X-파일 사건 역시 과거와 다를 바 없는 악의적인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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