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3연패 도전' 이보미, 4연속 줄버디로 회심의 반격

조민욱 기자 입력 2017. 6. 25. 07:05 수정 2017. 6. 2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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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중반을 지나가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보미(29)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8,000만엔, 우승상금 3,240만엔) 마지막 날 힘겨운 추격전을 남겨뒀다.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는 24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의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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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 시즌 중반을 지나가지만,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보미(29)가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어스 몬다민컵(총상금 1억8,000만엔, 우승상금 3,240만엔) 마지막 날 힘겨운 추격전을 남겨뒀다.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는 24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시의 카멜리아힐스 컨트리클럽(파72·6,54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최고 점수와 타이 기록이다.

“사흘째 경기는 인내의 연속”이었다고 밝힌 이보미는 ‘1번홀(파5)에서 버디가 나왔으니 오늘은 잘 될 것 같다’고 느꼈지만, 2번홀에 이어 5번, 7번홀에서 연달아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다. 그러나 그는 다급해하지 않고 기회가 오기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파3, 15번에서 다시 버디 찬스가 왔다. 핀 옆 9m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이 그대로 컵으로 빨려 들어간 것. 이어 16번홀(파4)에서는 7번 아이언을 잡고 친 두 번째 샷이 핀 근처에 붙어 쉽게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4)과 18번홀(파5) 등 결국 마지막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뽑아냈다.

1, 2라운드에서 2타씩을 줄이는데 그쳐 이틀 동안 공동 24위에 머물러 있었던 이보미는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꺼져가던 대회 3연패 불씨를 되살렸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6타 차이라 최종 라운드에서 부지런히 좇아가야 하는 이보미는 JLPGA와 인터뷰에서 “우승 스코어는 15~16언더파 정도 예상한다”며 “나에게는 아직 7언더파가 더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 안에 든 배희경(25)이 10언더파 206타를 쳐 단독 4위에 올랐다.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윤채영(30)은 이날 깔끔하게 버디 3개를 골라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신지애(29)가 7언더파 209타 공동 12위, 이민영(25)과 안신애(26)가 나란히 6언더파 210타 공동 2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조민욱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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