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외무 "비합리적이고 실행 불가능하다" 아랍 4국 요구사항 거부

유세진 2017. 6. 2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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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이 카타르에 대한 제재 해제 조건으로 제시한 13개 요구 사항에 대해 "합리적이지도 않고 이행도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등 아랍 4개국은 지난 22일 알자지라 방송 폐쇄, 이란과의 단교,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 단체들과의 관계 단절 등이 포함된 13개 요구 사항을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에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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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이 카타르에 대한 제재 해제 조건으로 제시한 13개 요구 사항에 대해 "합리적이지도 않고 이행도 불가능하다"며 거부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도하(카타르)=AP/뉴시스】세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이 지난 8일 도하에서 AP 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알-타니 장관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4개국이 지난 22일 카타르에 대한 제재 해제 조건으로 제시한 13개 요구 사항들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실행도 불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거부를 분명히 했다. 2017.6.24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카타르와의 단교를 선언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바레인 등 아랍 4개국은 지난 22일 알자지라 방송 폐쇄, 이란과의 단교, 무슬림형제단 등 이슬람 단체들과의 관계 단절 등이 포함된 13개 요구 사항을 쿠웨이트를 통해 카타르에 전달했었다.

안와르 가가시 UAE 외무장관은 카타르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는 않지만 카타르가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카타르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것이며 카타르에 대한 육해공 봉쇄를 영구화하고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는 등 카타르의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었다.

알-타니 장관은 알자지라 방송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최근 아랍 4국에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한 요구 사항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또 영국 외무장관 역시 요구 사항은 '신중하고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들의 요구 사항들은 이런 기준들에 맞지 않다"며 카타르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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