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이동하, "바꾼 퍼트 그립으로 생애 첫 우승 도전"

김현지 기자 2017. 6. 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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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35)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4년 만의 생애 첫 승에 다가섰다.

지난 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이동하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탈환해 데뷔 14년 만의 첫 승에 도전하고있다.

데뷔 14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이동하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생애 첫 승에 한 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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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가 4번 홀 그린에서 버디를 노리고 있다. 양산=한석규 객원칼럼니스트

[양산=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동하(35)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데뷔 14년 만의 생애 첫 승에 다가섰다.

이동하(35)는 24일 경상남도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 6988야드)에서 치러진 제 60회 KPGA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이동하는 2위 그룹에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두 그룹에 한 타 차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동하는 시작이 좋았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끌어 올린 이동하는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하지만 6번 홀(파3)과 7번 홀, 8번 홀(이상 파4)에서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결국 전반 홀을 이븐 파로 마무리했다.

장이근과 공동 선두의 자리에 올라 후반 라운드를 시작한 이동하 질주를 시작했다.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14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의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한 껏 끌어 올렸다. 하지만 17번 홀(파3) 티 샷이 러프에 빠져 고전하며 보기를 범해 한 타를 잃어 후반 홀에서 3타를 줄였다.

지난 1라운드에서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던 이동하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탈환해 데뷔 14년 만의 첫 승에 도전하고있다.

대회를 마친 이동하는 "처음에 플레이가 잘 풀려서 더 많이 치고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3홀 연속 보기를 했다"고 하며 "이때문에 차분히 쳐야겠다고 마음먹고 차분히 플레이를 이어갔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데뷔 14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이동하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를 탈환하며 생애 첫 승에 한 발 다가섰다. 이에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가장 안됐던 것은 퍼트다"라고 하며 "미국에서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집게 퍼트로 바꿔봤는데, 퍼트감이 좋아지다보니 더 과감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앞둔 이동하는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도 박은신(27)선수와 챔피언조 경험이 있어서 생각보다 떨리진 않는다"고 하며 "내일은 무리하지 않을 것"했다. 하지만 이동하는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상황에 따라 유연한 플레이를 펼치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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