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합류 강민호 "나 닮은 딸, 두상 작아 다행이다"

안준철 2017. 6. 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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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닮았죠. 두상은 다행히 작습니다."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32)는 아빠 미소로 가득했다.

강민호는 전날(2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22일 수원 kt전이 끝난 뒤 강민호는 부랴부랴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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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저 닮았죠. 두상은 다행히 작습니다.”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롯데 자이언츠 안방마님 강민호(32)는 아빠 미소로 가득했다.

강민호는 전날(2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강민호는 득녀했다. 아내가 오후에 딸을 낳은 걸 보고 오후 4시50분 기차로 서울로 돌아왔다. 22일 수원 kt전이 끝난 뒤 강민호는 부랴부랴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었다.

이날 취재진 앞에선 강민호는 표정이 환했다. 그는 “아내가 딸을 건강하게 낳았다. 딸은 3.1kg로 자연분만했다. 옆에서 함께했는데, 신기했다. 아기를 잘 낳는 걸 보고 빨리 하나 더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날 많이 닮았다. 다행히 두상은 작더라. 물론 지켜봐야겠지만…”이라고 말해, 더그아웃은 웃음 바다가 됐다.

23일 득녀한 롯데 강민호가 딸을 품안에 안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딸을 오래 지켜보지 못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온 점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민호는 “아내가 빨리 올라가라고 해서 마음 편하게 올라왔다”며 “아내가 출산할 때 울진 않았는데, 다시 서울에 올라오면서 아내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낼 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주 6연전이 모두 부산 홈경기라 그때 아내와 아이를 잘 살피겠다”며 “신기한 기분이면서 더욱 책임감도 생긴다. 야구 열심히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조원우 감독도 “민호가 잘 낳고 왔다고 하더라. 축하한다고 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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