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상군 감독대행 "1회, 흔들린 페트릭 공략 못한 게 패인"

입력 2017. 6. 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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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한화의 상승세가 끊겼다. 1회초 흔들린 재크 페트릭을 상대로 대량득점을 만들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는 일전이었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지난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1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지 못한 게 패인 가운데 하나였다. 한화는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을 올린 이후 윌린 로사리오, 이성열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까지 잡았다. 페트릭을 흔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하지만 한화는 김경언이 페트릭의 초구를 때려 투수 땅볼에 그쳤고, 이어 최재훈도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삼성과의 재대결을 앞둔 24일 “1회초 만루 상황서 제구가 흔들린 페트릭의 초구를 때린 게 아쉬웠다”라며 23일 경기를 돌아봤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7회말까지 버틴 것은 예상 외의 결과였다. 비야누에바는 1회말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는 등 총 4실점했지만, 7이닝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한 후 교체됐다. 적장 김한수 감독조차 “초반에 흔들리고 볼넷도 많이 내주면, 보통 5회밖에 못 버틴다. 그런데 7회까지 던진 것을 보면 비야누에바는 좋은 투수”라며 호평했을 정도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비야누에바 스스로 7회까지 던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1회에는 전체적으로 공이 높았는데,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그만큼 노련한 투수”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경기서 8회말 2번째 투수로 투입돼 이승엽을 1루수 땅볼 처리한 후 교체된 강승현의 컨디션은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강승현의 몸 상태에 대해 “공을 던지는 과정서 오른 손톱이 살짝 흔들렸는데, 지금은 괜찮다. 오늘도 (불펜서)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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