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秋대표 돌출 언행, 준비 안 된 與민낯"

유태환 입력 2017. 6. 24. 15:43 수정 2017. 6. 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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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언행에 따른 구설수를 지적하면서 '준비 안 된 여당의 민낯'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야당 설득에 앞장서야 할 집권 여당 대표가 경박한 언행으로 협미달 치를 가로막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대선 직후 '국민의당에 간 의원이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고 말하고, 박주선 비대위원장의 진의를 왜곡해 '국민의당이 준여당을 선언했다'고 한 발언은 초보 당직자 입에서도 나올 수 없는 저급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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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필 수석부대변인 24일 논평
"여당 대표로서 함량미달 아닌지 우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민의당은 2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각종 언행에 따른 구설수를 지적하면서 ‘준비 안 된 여당의 민낯’이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출범 뒤 호남 민심과 야당으로서의 견제 역할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여권에 날을 세우면서 선명성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준비된 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추미애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준비 안 된 여당’의 민낯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추 대표의 ‘성(姓)소수자’ 발언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본인의 함량 미달을 보여준 또 하나의 사례다”라며 “추(秋)씨가 흔치않은 희성(稀姓)이라는 것을 이용해 성(姓)소수자라는 조악한 말로 ‘성(性)소수자’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농담을 하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대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예방 당시 양 측의 성이 모두 희성이라며 '성 소수자'라는 농담을 건넨 바 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야당 설득에 앞장서야 할 집권 여당 대표가 경박한 언행으로 협미달 치를 가로막은 것도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대선 직후 ‘국민의당에 간 의원이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고 말하고, 박주선 비대위원장의 진의를 왜곡해 ‘국민의당이 준여당을 선언했다’고 한 발언은 초보 당직자 입에서도 나올 수 없는 저급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양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추 대표의 부적절한 돌출 행동은 야당 대표 시절부터 끊이지 않았다”라며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 중에도 추미애 대표가 집권 여당 대표로서 함량 미달은 아닌지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 자중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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