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산사태로 141명 매몰.. '1급 재난 경보'

윤현 2017. 6. 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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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0여 명이 매몰됐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을 인용해 이날 오전 6시께 쓰촨성 마오(茂)현 지역에서 산사태로 흙더미와 바위가 쓸려 내려오면서 140명 이상 매몰되고 가옥 40여 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마오현 지역에는 11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쓰촨성은 홍수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해 지난 1월에도 12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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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인력 500여 명 투입했으나 악천후로 '난항'

[오마이뉴스윤현 기자]

 중국 쓰촨성 산사태 현장을 보도하는 <신화통신>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 신화통신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40여 명이 매몰됐다.

AP, CNN 등 주요 외신은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이날 오전 6시께 쓰촨성 마오(茂)현 지역에서 산사태로 흙더미와 바위가 쓸려 내려오면서 140명 이상 매몰되고 가옥 40여 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쓰촨성 대변인은 "초기 조사결과 46가구 141명이 실종 상태이며, 2㎞ 길이의 수로가 봉쇄되고 도로 1600m가 유실됐다"라며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왕둥밍 쓰촨성 서기는 1급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직접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일부 현지 언론은 3명을 구조했다고 보도했으나 공식 확인된 생존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사고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데다가 산악 지역이라 중장비 진입이 쉽지 않고, 흙더미와 바위로 뒤덮인 범위가 수영장 1000여개 규모에 달할 만큼 넓어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마오현 지역에는 11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한 폭우로 인한 홍수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해 지난 1월에도 1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 기상청은 오는 15일까지 이 지역 일대에 최대 100∼2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면서 추가 피해를 경고했다. 쓰촨성은 홍수나 산사태가 자주 발생해 지난 1월에도 12명이 사망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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