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매너포트에게 향하는 FBI 화살..러 유착 의혹 조사할까

차예지 2017. 6.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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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FBI의 칼날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에게 향해 워싱턴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사진)를 FBI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유착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매너포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 시각을 갖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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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FBI의 칼날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에게 향해 워싱턴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폴 매너포트(사진)를 FBI가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매너포트와 사위인 제프리 요하이 간에 이뤄진 금전거래를 중점적으로 FBI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요하이가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지의 고급 아파트와 주택 등을 지난 수년 동안 거래해왔는데 여기에 매너포트의 돈이 흘러들어간 정황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요하이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에게 피소된 상태라 FBI가 요하이의 금융거래 내역도 함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조사가 매너포트와 러시아 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전했다. 매너포트는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맡았다가 친 러시아 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부를 위해 활동한 내용이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여 끝내 사임했다.

로비스트 출신인 매너포트는 트럼프정부 출범 이후 공식 직책은 맡지 않았으나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 러시아 유착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매너포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우호적 시각을 갖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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